사론로즈님이 급하게 까마중을 구할수 있느냐고 쪽지가 왔습니다.
친정 어머님과 시어머님 두분이 하혈을 하셨는데
까마중 전초를 끓여 드시고 효과를 보셨데요.
비상으로 남겨 둔것을 모두 드려서 구할수가 없다며 꼭 부탁 한다고.......
제가 딸래미 때문에 차즈기를 구하느랴 애쓰던 생각이 나고
요즘 가을 걷이 준비 하느랴 마음이 급하지만 우리 밭에는 모두 뽑아 버려 없고
가까운 형님댁 밭이 산과 붙어 있는 곳에
까마중이 자연으로 나오는 곳이 있어서 가보았더니
열매와 잎은 떨어지고 줄기만 앙상한 것을 짤라와서 보내 드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이 왔습니다.
정성이 가득한 쪽지와 함께~
제가 잘 보이라고 큰 글씨로 쓰주셨네요^^*
덕분에 통화도 했습니다.
까마중 때문에 세분이 효과를 보았으면
까마중의 효능에 대한 글을 올리면 도움 되시는 분들이 있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자신이 없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저도 4년전에 컴을 처음으로 배워서 한다며
처음에는 타자치려면 너무 시간이 걸려
종이에 편지 쓰듯이 쓰놓고 타자를 쳤다며 저의 비밀을 알려 주기도 했습니다.ㅎ
까마중 때문에 소중한 마음을 받았습니다.
가끔 산속에서 사는 저에게 생각지도 못한 선물들이 옵니다.
이자리를 빌어 선물들을 보내 주셨던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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