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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사는 이야기

추억의 메뚜기 복음^^

by 도덕마을(김금순) 2011. 10. 22.

이래저래 바쁜 하루이지만

그래도 메뚜기 잡이는 가을에 한두번 하고 지나야 가을을 제대로 보낸것 같다.

새벽에 가야지 메뚜기가 나르질 못하니 쉽게 체포할수 있다.

아직 벼를 탈곡하지 않은 논에는 논뚝에서 잡고 절때로 들어가서는 말아야 된다.

 

햇빛이 나면 막 날라가니까

손자들이 쓰는 곤충 채집망을 가져 갔답니다.

 

 

 

 

 

이슬 때문에~

 

 

메뚜기를 잡아서 오면 저렇게 망에다 묶어서 매달아놓고

배설물을 빼야 합니다.

 

찜솥에 쪈후에~

 

뒷다리와 날개를 떼어내고~

 

햇빛에 잘 말린다.

고양이를 잘 지켜야 합니다.

 

 말린 메뚜기를 기름을 두루고 볶아서

소금을 살짝 뿌려준다.

들깨 타작 하는날 맥주 안주로 준비 했습니다. 

 

 옛날 도시락 싸가지고 다녔던 생각에

볶은 메뚜기를

간장과 고추장 물엿을 끓여서 마늘과 함께

짭쪼롬하게 쪼렸습니다.

 

메뚜기랑 벌래가 먹은 서리맞은 배추를

 

쌈으로 먹었답니다.

징그럽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어릴때 먹거리가 귀할때 먹엇던 것이라

 

추억의 메뚜기 볶음을 올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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