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에는 산이높고 많아서 일조량이 적기 때문에
김장 씨앗을 일찍 뿌려야 제대로 결구가된 배추가 된다.
올해 김장할 씨앗들 입니다.
먼저 알타리을 심었습니다.
추석때 판매 할려고 거름을 하여 쪽파를 심고 남은 자리에
알타리을 일찍 심었습니다.
김장전에 미리 뽑아서 김치를 담은후에 마늘을 심을려고 알타리도 미리 심었습니다.
참,
알타리가 굵어지면 알타리 무우가 굵은것부터 뽑아먹으면 알뜰하게
적은 땅을 이용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씨앗을 넉넉하게 뿌렸습니다.
동화 같은 일이 일어 났습니다.
갑짜기 씨앗을 뿌리는데
참새 한마리가 발아래 뚝 떨어 지길래
어디서 농약먹은 벌레을 먹었는가 싶어서 바지 주머니에 넣고는
끝난후에 땅에 묻어 줄려고 했는데
꼬물꼬물 주머니에서 깨어 나더군요.
아마 어디에 부딪쳐서 잠시 기절을 했는가 봅니다.
주머니 속으로 카메라을 넣고 찍은 참새 입니다.
처음에 농사 지을때는 새들이 씨앗 뿌릴때 보면
씨앗을 파먹을 까봐서
새가 보고있나 없나 두리번 거리면서
몰래 심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애들같았어요.
일 하는 사이에 참새는 날아갔습니다.
참 신기한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매가 물고가던 꿩을 가마솥옆에 떨어 뜨리고 가지을 않나,
창문에 새들이 부딪쳐서
심장 맛사지을 해주어서 살려 보내기도 여러번 했고
구렁이와 배암의 싸움도 보고ㅎㅎㅎㅎㅎ
씨앗을 뿌린후에는 새들이 못먹게
왕겨을 뿌려주면 새들 피해도 없고 보습도 되고 잡초도 않나고 땅심도 좋아지고 일석 사조 입니다.
만약 왕겨을 구할수 없을때는
모기장으로 덮어 주시면 됩니다.
한번 구입 하면 계속 사용 할수 있으니 모기장으로 해도 좋아요.
하우스 옆에는 무우을 심었습니다.
두덕을 만들어서 심을려고 했는데 땅이 적어 올해는
고랑을 넓게 하여 세로로 씨앗을 뿌렸어요.
대신에 고랑과 고랑 사이 간격을 넓게 했습니다.
이렇게 뿌리고 나니 자리가 많이 남아서
씨래기 전용 무우도 한봉 심었습니다.
이쪽에도 왕겨을 덮어 주었습니다.
배추도 씨앗을 넣었습니다.
올해는 작년의 반만 하려고 아예 씨앗을 1000개만 넣었습니다.
이렇게 하고나니 땀으로 목욕을 했습니다.
그래도 할일을 하고나니 개운하고 뿌듯 합니다.
가을이 벌써 마당까지 온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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