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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사는 이야기

감동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by 도덕마을(김금순) 2025. 7. 20.

 

♡감동의 선물♡

작년 연말에
작은딸이

엄마~

칠순 기념으로 책 하나 내시지요?
라고 해서
요리책 내는 것이 꿈이었는데
공동으로 참가해서 요리책을 내고는
그동안 만들어 먹었던 사진은 모두 있지만
글 쓰기가 쉬운 일이 아니라 포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꽃꽂이 책을 하면 좋겠다고 하고는

틈틈이 준비를 해서
딸한테 보내 주었더니 출간해서 보내왔습니다.


딸이 만들어준 책을 받고

무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



책 표지

 

지은이/ 도덕마을 김금순

 

(저자의 말)

바쁜 가운데서도 토요일 오전을 뚝~ 떼어
14년을 꽃꽂이를 하며
꽃들과 친구처럼 이야기하며
하나님과 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도시에서 남편이 직장 다니며
퇴직하고 예쁜 집을 짓겠다고 구입한 땅에
채소 농사를 짓는 남편이 새벽에
한 번만 가보자며 사정사정을 하길래 따라갔는데
들깻잎에 송이송이 맺혀있는 이슬 방울이
방긋방긋 웃으며 반겨주어 깜짝 놀란적이 있었다.

남편 퇴직을 앞두고 귀농하자며
밥만 해주면 되고 일은 본인이 다 하겠다는데
시골 출신인 나는
귀농하기 싫다며 몇 년을 버티다가
술 안 먹는 조건과 내가 하고 싶은 것은
하기로 하고 언니네와 같이 귀농을 했습니다.

작은딸이 2009년에 산후조리를 하려 와서
디카를 사주며 블로그를 만들어 주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만들어 주고 갔다

처음 만났던 깻잎에 맺혀있는 이슬 방울이 생각나
다양한 과일나무와
남들이 안 했던 300여 종류의 산야채를
씨앗을 심고 무농약으로 농사지어
어떻게 먹어야 맛있게, 멋있게 먹을까?
생각하며 매번 새로운 밥상을 차리고
모든 과정을 사진 찍어 저장을 해놓고
동호인 카페에 가입을 하고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잠을 줄여서 글을 올리곤 했다.

교회에 점심을 먹을 때는
토요일 야채를 골고루 뜯어 세척을 하고
저온 창고에 두었다가 주일날 아침에
식용꽃 몇 송이와 같이 소쿠리에 예쁘게 담아
강대상에 올렸다가 점심에 그대로 놓고
먹기 시작하면서 시작된 꽃꽂이

교회 절기 때는
텃밭의 모든 채소를 다양하게 잘라
큰 쟁반에 담아 올리기도 하면서
차즘 꽃도 직접 심어서
한송이만 피어 있어도 꽃을 잘라 꼽는 바람에
남편이 한송이도 꺾느냐며 화를 내기도 했지만
이제는 쳐다보며 웃는다.

지금은 식용 차수국을 전문으로
농사를 지으며 차와 묘목을 팔고 있다 보니
손님들이 자주 오신다.

도덕마을에 꽃수국도 다양하게 심어
다양한 수국 꽃이 활짝 피어
오시는 분들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그동안 미루어 왔던 꿈을
이루려고 올해부터 준비를 하고 있다.

이곳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딸들 덕분에 산골살이 재미있게 하고 있어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딸!
사랑한다~~~




(책 내용)

감사절 때 올린
수십 종류의 산야채와 꽃
너무너무 무거워던 기억이 납니다.
 


모(벼)로도 꽃꽂이를 했습니다.

귀농 처음에는
산 계곡을 여기저기 다니며
야생화가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많이 다녔습니다.

괭이눈을 닮았다고
괭이눈이라는 것과
고사리와 고비도 꺾고 했는데
이제는 산에 나물도 귀합니다.

 

(명이나물과 어린 상추와 산 작약)
볼수록 고귀한 산작약입니다.

 

 

도덕마을에 사는 도롱뇽도 가끔 보았습니다.

 


산에 다니면서 다양한 꽃들을 구경도 하고

제비꽃을 색깔별로 키우기도 했었습니다.

 

 

할미꽃 씨앗을 발아시켜 화단에 심어

꽃꽂이도 했습니다.

 


보석같이 예쁜 레디쉬와

이웃에 있는 불두화를 얻어서
같이 장식을 했습니다.

 

 

무농약으로 농사지으며
레드향 하우스에 잡초 나지 말라고
클로버 씨를 사다가 뿌려
온 천지에 클로버 꽃을 피웠는데

맨 처음 영동에 왔을 때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보고
감탄을 했던 생각이 나서

 

접시에 칡넝쿨을 둥글게 감아
클로버로 사이사이에 꼽아
식용꽃 보리지 꽃으로
은하수도 생각나고 별처럼 올리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결혼식에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이라는
주례자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대파를 길러 꽃이 피도록
기다렸다가
어버이 주일에 하루나 씨방과
하트모양의 금낭화와 같이
사랑을 표현했던 사진입니다.

 

 

봄이면 여기저기 구멍마다
새들이 새끼를 기릅니다.
지금도 새들이 많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울 손주들이 참 신기했는데
벌써 고3이네요.

 

 

으름덩굴로 리스를 만들어
뱀딸기를 감았습니다.

 

 

 

감자꽃이 이렇게 예쁜지

미처 몰랐습니다.

감자 색에 따라 꽃 색깔이 다 달라서
알록달록 삼색 감자를 심어 판매를
했었는데 인기 최고이었습니다.

 

 

 

 

" 봄~여름~가을 "

14년간 꽃꽂이한 것을

책으로 만들어 딸이 보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