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볼거리/도덕마을 꽃꽂이

산골 교회 꽃꽂이

by 도덕마을(김금순) 2023. 1. 23.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설 연휴 동안 손주들은 서로서로

동생들 잘 돌봐 주면서

놀아 주어 어찌나 신통 방통한지

행복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지난 7월 10일 꽃꽂이

 

햇빛에 땀을 뻘뻘 흘리며 

산소에 갔습니다.

 

타래난초 꽃~^^

 

작은 분홍색 꽃이 다닥다닥 피며

실타래처럼 꼬여서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꽃들은 어느 꽃이나 다 예쁘지만 

타래난초 꽃을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물을 보면서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산소 옆이나

언덕에 풀 속을 헤치며

볼록한 삐비를 찾아 속을 까서

보드라운 삐비 알맹이를 꺼내 먹으면

달큼하고 솜사탕 먹는 맛으로

먹었던 삐비~^^

 

드셔 보셨나요?

 

 

늦고사리가 아기 손 같이

예쁘게 올라왔습니다.

 

 

이름 모를 꽃도 피고

 

 

집에도 원추리가 있는데

산에서 보는 각시원추리를

장아찌 만들려고

피지 않은 몽우리를 따왔습니다.

 

꽃꽂이 덕분에 어디를 가든지

그냥 지나가지 않고 

주위를 살펴보게 되어

걸음은 느려지지만

보는 즐거움은 돈으로 살 수가 없습니다. 

 

빨리 간다고 좋은 것만은 아님을 

스스로 토닥거려 봅니다.

 

 

손주들이 온다는 소식에

미니 백일홍 모종을 남겨 두었다가

같이 심었습니다.

 

 

그 미니 백일홍 꽃이

막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사슴벌레 한 마리가 미처 숨지를 못하고

백일홍 꽃 위에 있네요~^^

 

일반 백일홍은 키가 너무 커서 쓰러지기 때문에

화단에 미니 백일홍을 심습니다.

 

미니 백일홍은 키가 작고 꽃 수명이

키 큰 백일홍 보다 짧아

꽃꽂이는 많이 못합니다.

 

그러나 서리가 오고 추위가 오기 전까지

계속 꽃이 피고 있어 사랑받는 꽃입니다.

 

 

 

 

가시 없는 복분자 두 그루를 심었습니다.

가끔 열매로 꽃꽂이를 합니다.

 

우리 동네에도 산길 따라

쭈욱 올라가면 가시 있는 복분자가 있는데

처음에는 많이 따기도 했다가

이제는 안 가게 됩니다.

 

 

 

해마다 아마란스 씨앗이 떨어져  

여기저기 막 올라왔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먹기보다

꽃꽂이용으로 더 많이 사용합니다.

 

 

가시 없는 복분자

 


해바라기꽃이 많이 피었다며

주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청소년으로

꺾어 달랬더니

이렇게 싱싱한 꽃을 주셨습니다.

 

 

보기보다 해바라기를 엄청 많이 

꼽았습니다.

 

 

금관화 꽃이 빨간색과 노란색이

어울리어 막 피기 시작 합니다.

 

박주가리처럼 자르면 흰 즙이 나오고

씨방도 박주가리와 비슷합니다.

 

 

아마란스 꽃

 

꽃 속에 숨어있던 노린재가

사랑을 나누고 있네요^^

 

아마란스, 금관화, 아스파라거스

 

아마란스 꽃은 처음에는 누워 있어도

하루 밤 지나면 서기 때문에

금관화와 사이가 벌어져 보여도

괜찮습니다.

 

 

가시 없는 복분자가

 

꽃~

파란색~

빨간색~

까만 열매~

 

잎과 함께 꼽았더니

사진보다 참 예뻤습니다.

 

'볼거리 > 도덕마을 꽃꽂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골 교회 꽃꽂이  (0) 2023.02.06
산골 교회 꽃꽂이  (0) 2023.01.30
산골 교회 꽃꽂이  (0) 2023.01.22
산골 교회 꽃꽂이  (0) 2023.01.20
산골 교회 꽃꽂이  (0) 2023.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