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지난주에는 부활 주일이었습니다.
그동안 농가 돕기를 하면서
얻기도 하고 구입도 했던 꽃으로
겨울 동안에 강대상을 꾸미고
부활주일 꽃꽂이를 위해
산골에서 있는 재료로 꾸며 보았습니다.
수양버들 나무가 처음 이곳에 오면서
물 꽃이로 뿌리를 내려서
심었는데
굵어지고 높아서 긴 톱으로 까치발을 하며 잘라서
물에 담가 놓았습니다.
오골계와 청계알을 이웃에서 구입을 하고
소금만 넣고 삶았습니다.
그사이 수양버들을 돌려가며 꼬아서 꼽았습니다.
소철나무 잎은 계란이 미끄러지지 말라고
잘라서 꼽고
손자들과 만들어 보라며
어떤 분이 보내 주셨는데
남겨 놓았습니다.
하나하나씩 꽃을 붙이고
꽃도 같이 올리고
강대상에 올렸습니다.
속에 물을 담아서 차를 타고 갔는데
차가 흔들리면서 물이 넘쳐
옷을 버렸습니다.
대파 모종을 씨를 부어 이웃에 드렸더니
잘 키우고 겨울에 먹고 남아 있다고
대파 꽃이 일찍 피어서 잘라 왔습니다.
하우스 문 안쪽에 금낭화가 피어 있어서
노란 괴불 꽃과 같이 꼽았습니다.
프리지어 꽃을 농가 돕기로 사 왔다며
주시길래 같이 꼽았습니다.
씨앗을 심어서 나온 할미꽃이
올해는 꽃이 피고 있습니다.
꽃도 사다가 조금 심었습니다.
짧게 잘라 소철 잎 사이로 넣고
수양버들이 남아서
우산처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부활 주일을 산골에서 있는 재료로
정성껏 꾸며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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