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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밥상/가을 밥상

꾀꼬리버섯(오이꽃 버섯) 국과 덮밥

by 도덕마을(김금순) 2020. 8. 13.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2020년도 첫 꾀꼬리버섯(오이꽃 버섯)으로

버섯 국과 버섯 덮밥을 만들었습니다.

 

 

 

매년 가을이면 오이꽃 버섯을 몇 번씩 채취를 하려 다니는데

올해는 비가 자주 오고 날씨가 서늘해

일찍 버섯이 나왔습니다.

 

이곳에서는 애 꽃바라기라고 불립니다.

 

식구들이 일손을 멈추고

갑자기 무더위에 버섯이 녹아내릴까 봐

산으로 갔습니다.

 

 

 

 

 

 

예쁘게 올라온 꾀꼬리버섯(오이꽃 버섯)

 

 

채취해온 꾀꼬리버섯(오이꽃 버섯)입니다.

 

 

대충 걷어와서 물기를 말리고

키에 까불어 큰 티끌을 날려줍니다.

 

꾀꼬리버섯(오이꽃 버섯)은 티끌이 많아

다듬기가 힘이 듭니다.

 

다듬은 버섯을 소금물에 데치고

소쿠리에 담아 박박 치대어 준 뒤에

물을 넉넉하게 넣고 흔들어 주면

밑에 남아 있던 작은 티끌이 나옵니다.

 

다시 손질을 더 해야 먹을 수 있습니다.

 

 

 

 

고기부터 사 오고

저온창고에 있던 무 꺼내고

청양고추와 파 마늘도 준비를 했습니다.

 

무는 토막을 내어 넣고

소고기도 넣고

한 시간 정도 끓였습니다.

 

 

익은 고기는 꺼내어 찢고

 

 

마늘과 집간장, 참기름을 넣고

버무린 뒤에 파도 넣었습니다.

 

익은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나박나박 썰어주었습니다.

 

여름 무인데도 맛이 좋습니다.

 

 

독성 있는 버섯은 데처서

우린 뒤에 요리를 하는데

오이꽃 버섯은 삶아서 바로 먹어도 탈이 없습니다.

 

생으로 먹으면 안 되고

체질에 따라 다르니

데쳐서 우린 뒤에 드시는 것이 안전하지요.

 

 

 

 

무도 넣고

버섯도 바로 넣고

청양고추도 하나 썰어 넣었습니다.

 

 

버섯이 익으면 고기도 넣고

끓어 올라오면 간을 맞춥니다.

 

 

 

탕국처럼 시원하고 버섯이 

쫄깃쫄깃 맛있게 먹었습니다.

 

 

 

꾀꼬리버섯(오이꽃 버섯)으로

버섯 덮밥 만들기

 

 

 

참기름과 식용유를 넣고

마늘을 먼저 볶습니다.

 

 

데쳐서 손질한 꾀꼬리버섯을 넣고 볶아주고

 

 

 

국 끓일 때 남겨놓은

소고기 건지도 넣고 볶습니다.

 

국에 있는 고기 건지를 잘 안 먹어

반 정도는 남겨서

이렇게 이용합니다.

 

 

붉은 고추도 썰어 넣고

전분가루 조금 풀어 넣고 마무리를 합니다.

 

 

우리 집은 사람은 네 명인데

밥은 세 종류로 합니다.

 

형부는 잡곡밥에 꾀꼬리버섯(오이꽃 버섯)을 넣고

위에 잣을 뿌려 드리고

 

 

저는 찹쌀밥에 메리골드 잎을 뿌렸습니다.

산이 험하고

독충들이 있어서 위험 하기도 하지만

자연에서 얻은 버섯을 좋아하다 보니

산을 가게 됩니다.

 

이제 버섯 철이 눈앞에 왔습니다.

 

가을이면 산에 다니려고

집안일을 마무리도 하고 있습니다.

체력을 단련하려고 걷기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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