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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리/식물기르기

나물~ 돌나물 이야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18. 4. 12.



(2008년도 6월 사진)




귀농을 하기 전부터 묵어 있었던 포도밭을

구입을 해놓고

주말마다 와서 포도나무를 캐내고 이것저것 심기 시작했습니다.




지인께서 야생화를 해보라고 권유를 했었는데

산골이라 꽃을 가꾸는 것보다 먹기도 하고

꽃도 보는 것으로 하고 싶어

남편과 서로 생각이 달라 싸우기도 많이 했습니다.


남편에게 서로 관섭하지 말고

내 땅을 조금 달라고 하고


내땅은 내가 심고 싶은 것을 하고

남편은 남편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때 내 밭에 돌나물을 한 고랑 심었습니다.


흔한 돌나물을 왜? 심느냐고 하는데

제초제나 농약 없이 먹고 싶을 때 뜯어 먹기 위해 심어 놓고


잘 잘라먹었던 돌나물 이야기입니다.





초 봄~




초 여름




6월




8월

미리 잘라먹고 연하게 올라온 돌나물








돌나물 키우기

 



이른 봄에 고개를 내민 돌나물을

다듬어 먹고








다듬고 남은 뿌리는 밭둑이나 밭 가 쪽에 살짝 묻어 주면

 뿌리를 내리고 우거지면 풀도 덜 나서

일석삼조(먹기도 하고, 꽃도 보고, 풀도 덜 남)입니다.







돌나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우리 집 남자들은  칼국수를 좋아합니다.

칼국수 끓이고 난 뒤에는 끓인 물로 돌나물김치를 담습니다.












냉면을 삶아 시원하게 말아서 먹기도 합니다.










돌나물 걷저리를 해서 보리밥에 비벼 먹기도 합니다.








장마가 지나고 나면 채소값이 금값이지요.


미리 잘라먹은 곳에 가보면 연한 돌나물이 있습니다.


뜯어다가 샐러드도 해 먹고요^^



처음으로 텃밭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병해충이 없고 생명력도 좋고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하고 베어 먹으면 계속 먹을 수 있고


그냥 두면 꽃도 예쁘게 피고


돌나물 밭 꾸며보세요^^






시간이 나는 돼로 제가 키운 나물 이야기를 올리겠습니다.


나물~1탄 (돌나물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