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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사는 이야기

추수 감사절 강단 꾸미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12. 11. 20.

11월 18일은 추수 감사 주일 이였습니다.

 

귀농 하기 전에 다니던 교회에서는

교회도 크고 일할 분들이 많다보니

교회 강단 꾸미기는  신경도 쓰지 않았었는데

 

시골 교회는 모두 농사를 짓고

바쁜 분들 이다보니

강단 꾸미기에는 소홀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산길을 다듬으면서 자작나무를 베어 버린것을

강단 꾸미기 에 사용 하려고

서방님이 가져 왔습니다.

 

 

 

작년에 사용 하던 바지게을 이용 하기로 하다보니

지게가 필요 한것 같아

우리집에 있던것을 가져 왔습니다.

지게 작대기가 없어서

 장로님이 아카시아 나무로 새것으로 준비 해 오셨습니다.

 

 

 

제작년에 쓰던 짚을 이은 것도 재사용 하고~

 

 

 

교우들이 농사지어 가져오신 것들 입니다.

 

 

 

지개도 등받이랑 끈도  볏짚으로 새로 단장 하고

나락도 올려 놓았습니다.

 

여름에 쓰던 밀집 모자도 지게 작대기 위에 놓아 보았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자작나무 장식들~

 

어떤분들은 모과를,사과를 곶감을,홍시를

달아 놓으시고 가셨네요.

 

일년동안 감사의 말을 나무 가지에 걸어 두기로 하고

저는 쌍둥이 주셔서 감사 하다는 뜻으로

둥이 감사란 글귀를

예쁘게 수를 놓았습니다.

형부는 국화 꽃으로 장식을 하셨습니다.

 

 

 

 

해마다 우리집 채소로 바구니를 만들었습니다.

올해는

소박하게 박하를 바구니 안쪽에 깔고

섬 엉겅퀴랑 참나물, 명월초,

나무밑에 남아 있던 국화로 살짝 장식을 했습니다.

 

 

 

추수 감사절 강단 꾸미기 가 완성 되었습니다.

 

 

이층 유아 예배실에서 찍었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농사지어 정성껏 준비 한 것으로 꾸민 강단이

너무 예쁜 모습 입니다.

시골 교회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을 할 줄 알았더라면

귀농 하기전에 많이 배우고 올걸~ 하고 생각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