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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리/수확의 기쁨

곶감 만들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12. 10. 22.

 

오늘은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가을비는 추위를 몰고 오기 때문에

 그저께 부터  열 일을 제처두고 감을 땃습니다.

 

송이철이 끝나면  포도 수확을 시작하고

포도 수확이 끝날 무렵 부터는

이곳은 곶감의 고장 답게 가을이면 곶감을 만들기 위해 감 따느랴 정신 없이 살고 있어요.

 

 

작년에는 곶감을 기계로 깎아서 하고

올해는 손으로 곶감을 만들기 시작 했습니다.

 

 

 

봄이면 감꽃이 예쁜 모습으로 열립니다.

 

 

 

뜨거운 태양을 받으며 감이 잘 익어 가고 있습니다.

 

 

 

 감나무 잎이  예쁜 색으로 변하고 있고 감도 잘 익었습니다.

 

이 감나무는 대봉 나무에 곶감용 감인 둥시를 접을 붙였는데

몇년간 달리지 안하니까 올해는 베어 버릴려고 했더니

이렇게 많이 달렸네요.

괜시리 감나무한테 미안한 생각이 들어요.

 

 

 

곶감 만들기에 알맞는 크기 입니다.

 

 

 

앞집 할아버지께서 딸래미 주라고 홍시를 가져 오셨어요.

 

홍시는 서리를 맞고 얼며,녹으며 말랑하게 만들어 진 홍시가 달아요.

보통 대봉으로 홍시를 만들어 먹습니다.

 

 

 

통은 깨끗하게 씻어서 미리 준비하고

감은 따서 바로 저장고에 넣어 두어야 홍시가 안됩니다.

바쁠때는 감을 미리 따서 저장 해두고 나중에 감을 깎아 널어요.

 

 

 

우리 식구들은 일을 밀려두고는 못사는 사람들이라

벌써 깎기 시작 했습니다.

 

한사람이 감꼭지를 돌려서 놓으면~

 

 

 

또 한사람이 마지막 까지 돌려 깎아 줍니다.

 

 

 

분업을 하면 쉽게 일을 할수 있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깎아 감고리에 끼워 매달았습니다.

 

영동에는 감고리를 다양하게 팔고 있어서

감을 말리기에 편리 합니다.

 

작년에는 감을 말릴 때 날씨가 너무 더워 깎아 걸어둔 감들이 모조리 빠지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까운 목숨을 버리신 분들도 몇 분 계셨구요.

 

올해는 감이 대풍 입니다.

날씨가 잘 도와주어 곶감 때문에 웃는 분들이 많아 지길 기대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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