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박속탕1 박속 오징어탕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여름에는 식용박으로 국이나 탕을 끓이면 무 보다도 훨씬 시원하고 맛이 있어 심을 곳이 없어서 마당에 작은 비닐하우스 위에 심었더니 하룻밤이면 순이 무척 많이 자라 순을 계속 잘라 주었는데 몇 개가 열렸습니다. 박속 낙지탕을 먹으려 멀리 서산까지 다녀온 적도 있는데 시골이라 살아있는 낙지 구하기가 쉽지가 않아서 박속 낙지탕을 잘 못 먹는데 낮달님께서 싱싱한 오징어를 보내 주셔서 박속 오징어탕을 끓였습니다. 박 꽃은 저녁에 피어 아침이면 지고 암 꽃이 진 자리에는 털이 송송 작은 박이 달립니다. 며칠 만에 박이 금방 자랍니다. 털이 아직 남아있고 손톱으로 살짝 찔러보면 손톱이 들어가면 박이 연하기 때문에 한 통 땄습니다. 얼음 이불 잘 덮고 도착한 오징어가 무지개 빛을 띄우고 있네요^.. 2023.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