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 회1 한 해를 보내며 사연 있는 방어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어제는 눈이 왔습니다. 장독대에 소복소복 내린 눈이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찐빵 같아 보입니다. 이장인 남편은 스마트 폰으로 자기 앞 눈은 자기가 치워 달라는 마을 방송을 하고 큰길까지 모두 치웠습니다. 요즘은 마을 방송도 스마트 폰으로 합니다. 눈 구경하세요^^ 딸내미 둘 시집보내고 언니도 딸 셋이 시집보내고 같이 모여 살자고 약속하면서 양쪽 딸들 집 서울과 포항 중간 영동으로 귀농한 지 벌써 13년이 되었습니다. 두 집이 만나 살면서 네 것 내 것 나누지 않고 화목을 제일로 생각하며 살았는데 갑자기 건강했던 언니가 아파서 마음고생을 했지만 회복이 잘 되고 있어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귀농하고 못 이룬 꿈이 있습니다. 양가 다섯 집 사돈들 같이 모두 초대해서 도덕마.. 2020. 1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