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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김치3

깻잎 볶음과 김치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그렇게 무덥던 여름을 보내는 비가 오고 있습니다. 비가 오고 나면 파란 하늘과 선선한 가을이 되겠지요, 우리 집 식구들은 들깻잎을 참 좋아합니다. 아랫동네 사시는 시항골님이 산속 편백나무가 우겨진 산속에 밭이 있어 들깨를 심는다고 해서 바쁘지만 형부와 둘이서 도와주었습니다. 밭이 넓어 동네 아주머니 손을 빌리고 심는데 줄을 띄워 심었습니다. 저와 시항골 친구는 긴 줄을 양쪽에서 잡아주고 시항골님이 그 줄을 따라 금을 긋고 비소식에 맞혀 심느라 바쁘게 심었습니다. 연한 들깨 순을 한 바구니 주셔서 깨끗하게 세척을 하고 소금 넣고 살짝 데치고 멸치 볶아 들기름과 들깻잎 넣고 볶다가 마늘과 맑은 젓국으로 간 맞추어 먹었습니다. 남은 깻잎은 삶아서 나물로 만들어 놓고 순을 잘랐다며 또다시.. 2023. 8. 30.
깻잎 김치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가을이면 깻잎 김치는 꼭 담는데 올해는 늦었습니다. 해발이 높은 시항골님 밭에서 조금 땄습니다. 도덕재 넘어 송이 능이가 나오는 깊은 산속 들깨 밭입니다. 며칠만 일찍 왔으면 많이 딸 수가 있는데 깨가 너무 여물어 떨어질까 봐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조금 땄습니다. 소쿠리에 쏟아 놓고 차곡차곡 간추려 명주 실로 가운데를 묶어서 깔끔하게 잘라 주었습니다. 심심하게 소금물에 위에 무거운 것 올려놓고 삭혀 주었습니다. 잘 삭힌 깻잎을 건져내어 물 넉넉하게 넣고 푹푹 삶았습니다. 물에 헹구어 차곡차곡 소쿠리에 돌려 담아서 접시를 올리고 무겁게 물 담은 것을 올려놓으면 손으로 짜지 않아도 됩니다. 양념은 육수를 만들어 넣고 맑은 젓갈과 매실청. 생강청. 마늘 고춧가루. 통깨를 넣어 3~4장.. 2022. 11. 17.
단풍 깻잎으로 세가지 담았습니다^^ 가을이면 아무리 바빠도 노란 단풍 깻잎을 따서 깻잎 김치를 담습니다. 형부가 좋아하시는 삭혀서 삶은 깻잎김치 옆지기가 좋아하는 간장에 담은 생 깻잎김치 제가 어릴때부터 즐겨 먹었던 된장에 삭힌 깻잎 김치 서로 달라서 각자 좋아 하는 깻잎 김치를 세종류로 담습니다. 들깨 모종.. 2014.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