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달비 밭에 무농약 유기농재배로 인해서 지렁이가 너무 많이 서식함에 따라
두더지로 인하여 피해가 많이 발생하여
여러 방법으로 해보았습니다.
두더지 제로라는 태양전지형 두더지 퇴치기를 설치해서 효과를 보았습니다.
1년이 지나니까 두더지가 내성이 생겼습니다.
하다못해 이렇게 칸막이를 군데 군데 해놓았는데도
골마다 파헤쳐서
잔뿌리를 건드리니까 곤달비가 크지를 못합니다.
곤달비도 많이 죽기도 하고요.
올해는 날씨가 윤달이 3월에 끼여서인지 춥기도 했지만
두더지가 더 문제 입니다.
어쩔수 없이 특단의 조치로 땅을 파고 망을 묻었습니다.
일하시는분 두분과 옆지기 세명이서 고생 했습니다.
이날 두더지 한마리 잡았답니다.
하우스안에 남아 있는 두더지를 잡을려고 삽을 가지고 잡을려다 놓쳐 버려서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철사끝을 날카롭게 만들어서 고정을 시켰습니다.
식구들이 모여서 연구한 것입니다.
소리 및 진동에 민감한 두더지라
꼼짝 안하고 곤달비 밭 두더지의 출몰 지역에서 한시간 이상을 기다립니다.
하우스내의 더위와 인내의 싸움입니다.
요즘 봄이라 할일도 많은데 매일 이렇게 하고 있답니다.
드디어 잡았습니다.
삽으로는 번번이 놓쳤다가 새로운 도구로 성공~
살이 통통 합니다.
축!
사망^^*
저도 자연을 사랑하고 동물도 무척 사랑합니다.
그래서 농사 지으면서 벌래랑 함께 먹고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더지때문에 피해를 너무 많이 보니까
어쩔수 없네요.
당해보지않으면 이해가 안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