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이밭에 풀을 뽑고 있는데
급박한 매미소리가 나서 달려가보니
매미가 거미줄에 걸려 있더군요.
걸려서 살려달라 파닥거리는 매미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거미~
순간 매미가 불상해 보이고
먹고 살겠다도 힘들게 거미줄을 쳐놓은 거미한테 미안하고~
아직 살아 있으니
매미을 놓아 주었습니다.
보통 거미는 사람을 보면
도망을 가는데
이놈은 내가 무섭지도 않는지 도망도 안친다.
매미가 한번 날라서 가더니 이내 죽어 버렸다.
아마 매미가 거미의 독에 죽은것 같다.
그래서 거미라도 먹으라고 다시 붙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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