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콩은 많이 달려 잘 익어 간다.
잦은 비로 군데 군데 죽은곳도 있지만
많이 달렸다.
흰콩~
아직 서리태는 익지 않아서
흰콩만 꺽어 왔다.
해마다 갈비(문경쪽이 친정인데 소나무 낙엽을 말함)를
장작 보일러 밑불에 쓰려고 6~7자루 모아 둔다.
짚으로 해도 좋지만 너무 티끌이 많이 날려서
갈비로 하기로 했다.
짚으로 밀서리 해서 먹을때도
티끌이 많이 날렸다.
이때 부터 먹어도 된다.
약간 비리하다.
알불에 잘 익흰 콩~
고소하다.
할아버지,할머니가 얼굴에 검정을 묻쳐주니
재미있는지 한참을 웃었다.
그모습에 우리도 웃고ㅎㅎㅎㅎ
어릴때부터 모든 야채 과일를 된장약간 밥과 함께 압력밥솥 죽코너에맞추고
죽으로 이유식을 만들어 먹여서 인지 아무 것이나 잘 먹는다.
오물오물 잘도 먹는다.
또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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