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에 동네분이 살았던 곳에
호도나무가 있다고
털려 가자고 해서
길도 없는 산속으로 갔다.
일주일 전만 해도 많았었는데
청솔모가 몽땅 가져가고~
흘린것만 주어왔다.
영지가 막 커고 있다.
집옆에 호도 나무에 호도가 많이 달렸다
추석에 손자들 체험 시켜 줄려고
수시로 청솔모가 올까봐 지켰다.
울 사위 신나게 나무에 올라가 흔들고~
나무 끝에 달린 호도는
기다란 대나무로 털었다.
혹시 옷탈까봐서
일회용 장갑을 끼워 주었더니
열심이 보물 찿듯 찿아낸다.
세 콘티~
올해 먹을만큼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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