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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사는 이야기

도덕마을 설 소식

by 도덕마을(김금순) 2023. 1. 24.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코로나에서 조금이라도

자유로운 마음으로

금요일 저녁부터 5일간

큰 딸내미와 쌍둥이 손자만 남고

오늘 점심 먹고 돌아갔습니다.

 

시끌시끌~

모처럼 웃음꽃이 만발했습니다.

 

참~

고마운 건 애들, 어른 26명인데

서로서로 도와주며 잘 지내서

기쁜 마음으로 음식 만들어

12끼를 잘 먹었습니다.

 

제일 먼저 도착한 언니 큰 딸이

생 아구를 사왔습니다.

 

 

1) 아구 수육

 

 

육수 끓여서 토막 친 아구를 살짝

익혀 아구 두 마리 수육으로 먹었습니다.

 

 

2) 솥 뚜껑 삼겹살 구이

 

설날 저녁에 모두 모여

솥뚜껑에 삼겹살 구워 먹고

 

 

3) 솥 뚜껑 삼겹살 김치볶음밥

 

김치 넣고 밥 두솥을 비벼

손주들과 같이 먹고

 

양이 적어 밥 한 솥 더 해서 

볶아 먹었습니다.

 

 

언니딸이 굴 전과

새우와 육전을 준비를 해와서

손주들과 부치고

유기농 배추와 무는 끓는 물에 데처

전을 붙이고 두부는 치자물들여 굽고

 

4) 전 찌개

 

집에 있는 전과

딸들 시댁에서 가지고 온 전을 잘라

 

 

큰 솥에 육수 끓여 김치 조금 넣고

간을 한 뒤에 두 냄비에 나누어

 

 

끓여서 한 그릇씩 먹었습니다.

 

 

5) 토종닭 백숙

 

오골계 4마리 이웃에서 주셔서

양이 적어 마트에서 토종닭 두 마리 더 사다가

삶기 좋게 부위별로 잘라 넣고

마늘, 송이, 능이, 인삼, 백봉, 잔나비버섯, 대추를 넣고

 

 

 

압력 밥솥에 푹~ 익혔습니다.

 

 

고기는 껍질은 버리고 뼈를 발라

찰밥 따로 국밥으로 말아서 한 끼 하고

 

살 발라 놓은 뼈를 푹 고와서 

 

 

방장님께서 보내주신 대파 소금으로

간을 심심하게 하고

 

 

 

오늘 아침에

백숙으로 먹었습니다.

 

먼저온 한 팀은 가고

모두는 같이 못 모였지만

12끼를 무사하게 잘 먹고

각자 일터로 돌아갔습니다.

 

명절이면 서로서로 일 안 하려고 하는데

한 명도 싫은 내색 안 하고

 

 

 

오늘 점심에는 

남은 전 다시 다 팬에 데워서

두 쟁반 다 먹었습니다.

 

 

 

 

손주들이 모두 학교를 다녀 

못 올 것 같다며

차수국 삽목 준비 13,000주

미리 담는 일도 해주고 갔습니다.

 

손주들은 동생들 서로서로 돌봐주고

딸과 사위들은 일을 찾아서 해주고

제가 복이 많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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