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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사는 이야기

설 세배와 특식

by 도덕마을(김금순) 2020. 1. 28.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도덕마을 명절 보내기^^



시댁 조카 집에서 설을 보내고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언니와 같이 살면서 두 집이 딸만 다섯인데
사돈 분들이 먹을 것 잔뜩 싸주시어 명절에는
친정인 도덕마을 우리 집으로 바로 보내 주십니다.


두 집이 한 지붕에 살면서 모두 모이면 27명이 됩니다.

 
딸들과 사위들 10명 합동으로
세배 받고


손자 손녀들 13명 세배 받고

올해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들어가는 애들이 많아
특별 세뱃돈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명절 특식으로 짜장면을 하기로 하고





치자물 우리고 아로니마 분말도 넣기로 했습니다.




 밀가루/전분/치자/아로니아/소금/기름을 넣고 
1차로 반죽을 미리 해놓아
숙성을 시키고






애호박/ 당근/ 연근/ 양배추/양파/감자/돼지고기/짜장 분말도

준비를 해놓고





치자물들인 면




아로니아 분말을 넣고 만든 면




손자 손녀들 구경도 하고

사위들과 함께
면을 뽑았습니다.





이렇게 미리 뽑아서
2차로 숙성을 시키고





야채를 작게 썰어 짜장면 준비를 하고




식용유와 들기름 넉넉하게 넣고
마늘과 파를 먼저 볶아
고기 볶다가 당근 연근





양배추 호박
감자 양파 넣고 볶다가
잘박하게 물 넣고





양이 많아 큰 사위가 도와주고



섞여있는 80인분 짜장 분말을
물에 풀어 넣고 끓입니다.


명절에

혼자 계시는 집에 나누어 드리려고

국수와 짜장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전날 만들어 놓았는데

마지막 뽑을 때 전분을 많이 넣어서

달라 붙지가 안 했습니다.





짜장면 소스는 들통에 퍼내고
면을 작은 사위가 넣으면서
끓어 오르면 찬물 부어주며
두 번 끓여서 찬물에 헹구어





치자 넣은 면은
초록으로 변했지만
숙성이 잘 되어서 쫄깃쫄깃 합니다.






식구들이 많아서 어른들 따로 애들 따로





27명이 재미나게 명절을
보내고

오늘 모두 집으로 돌아 갔습니다.


모두 보내고 나니 비도오고

마음이 허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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