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볼거리/사는 이야기

도덕마을 가족 27명 추석 사진입니다.

by 도덕마을(김금순) 2018. 10. 2.




도덕마을 2018년도 추석을

가족과 함께 잘 보냈습니다. 




추석이면 이 자리에서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해마다 찍습니다.


올해도 두 집 27명이 모두 모여서

잘 보내고 돌아갔습니다.





딸들과 사위들이

아이들 찍는 모습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행복해 보여서

제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27명이 며칠간 먹는 일도 큰일이며

다행히 준비만 하면 이제 딸들도 사위들과 척척 알아서 잘 합니다.




(돼지머리 국밥)


올해는 소머리를 주문을 했는데

빵구가 나서 대신에 돼지머리 국밥은 한 번도 해보질 못했는데

시도를 해봤습니다.




먼저 발골시킨 돼지머리 두 마리와

머리뼈, 돼지 무릎뼈를 많이 사 와서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솥에 찬물에 고기와 뼈를 함께 넣고

끓으면 모두 꺼내어 찬물에 헹구어 줍니다.

솥까지 깨끗하게 헹구어 줍니다.




잘 행군 고기와 뼈는

맹물을 먼저 끓이다가 물이 펄펄 끓을 때

뼈부터 먼저 넣고 맨 위에 머리고기를 올려서

젓가락이 들어가게 고기가 익으면 고기만 꺼내어

껍질 부위를 위쪽에 놓고 식혀줍니다.


남은 뼈는 물을 보충해가며 뽀얀 국물이 우려 나오게

은근하게 끓입니다.




머리 고기는 모두 썰어서 같이 섞어 국밥이나 수육으로 먹습니다.


어른들은 즉석으로 담근 파김치와 함께 먹었습니다. 

손자 손녀들도 너 나 없이 모두 잘 먹었습니다.




(닭백숙)


추석에는 송이와 능이가 나오기 때문에

닭백숙을 끓입니다.


올해는 냉동시켜둔 작년 송이와 능이를 넣고 끓였습니다.




토종닭을 손질을 하고

펄펄 끓는 물에 닭을 넣고

송이와 능이 통마늘, 소금 약간을 넣고

푹 끓여서


찰밥은 따로 밥솥에 하고

고기는 바르고 버섯은 찢어서 국물을 넣어 배식을 했습니다.




(송이 체험)




양쪽 집 큰 사위들과 함께

송이밭에 다녀왔습니다.





(짜장면)


국수를 엄청 좋아하는 남편은

국수기계를 구입 해놓고

가끔 만들어 먹습니다.




산에 다녀왔더니

전날 반죽을 만들어 숙성시킨 반죽으로

손자 손녀들과 함께 국수를 뽑고 있었습니다.


신기하게 쳐다보는 아이들~ㅎ

견학 나온 것 같아요.




저런 국수 두 쟁반을 밖에서 끓여 찬물에 헹구고





작은 딸과 사위가

오리지널 짜장을 한다면서

춘장도 볶고 양파, 고기, 양배추는 양이 많아

따로따로 볶아서 함께 큰 솥에 섞어 끓는 물을 넣고

끓이다가

설탕과 전분을 넣어 마무리를 하더군요.





27그릇 담고

짜장 올리고




텃밭에 고추 따와 썰고

송이도 송송 썰어서 고명으로 넣었습니다.





워낙 대식구라 먹는 양도 많습니다.

아이들도 덩달아서 잘 먹고

식구가 많다 보니 한 번에 사진을 담기도 어렵습니다.


이렇게 추석을 잘 마무리했습니다.




'볼거리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을 나누고 왔습니다~^^  (0) 2019.05.04
요양병원 위문 공연  (0) 2019.01.08
부채  (0) 2018.07.18
아카시아 꽃으로 만든 술  (0) 2018.06.27
장독에 내린 눈이 호빵 같아요.  (0) 2018.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