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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곤충과 동물

참새 잡을려고~

by 도덕마을(김금순) 2012. 12. 8.

 

도덕마을 산골재미 입니다.

 

귀농의 재미 중에 다양한 동물들과 만납니다.

그중에 오늘은 새들과 만남을 이야기 하려고요^^

 

산이 많은 곳이라

동화같은 이야기가 종종 일어 났습니다.

 

몇년 전에는 매가 꿩을 물고 가다가 가마솥 옆에 떨어 트리고 간적도 있고

유리창에 부딛쳐서 뇌진탕 당한 새를 맛사지 시켜서 살려서 놓아 준적도 있고

밭에서 일하다가 발아래에 뚝 떨어진 참새를 주머니에 넣고 살린적도 있었답니다.

매와 우리집 장닭과 처절하게 싸움 하는 것도 쫓아 보낸적도 있었습니다.

 

 

 

 

이녀석은 단골손님 입니다.

성격이 명랑하고 부지런 합니다.

저를 무서워도 안합니다.

 

땅콩을 마루에 널어 말리고 있는데

계속 물어가는 녀석 입니다.

 

 

 

 

 몇군데 보자기를 깔고 땅콩을 널어 두었는데

훵~하도록 물고 갔습니다.

 

 

 

한자루를 말렸는데 많이 물고가고

남은것을 자루에 담아서 걸어 두었더니

미련을 못버리고 계속 먹을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오늘 확인 해보니 많이 빼먹었습니다.

 

 

 

 

남겨둔 홍시위에 앉아 있습니다.

 

 

 

저기있는 홍시를 먼저 먹을까 생각하는듯 보입니다.

 

 

 

 

눈이 왔습니다.

홍시에도 하얀 이불이 덮여저 있습니다.

 

 

 

이녀석은 조신한 성격 입니다.

 

한쌍인지 꼭 같이 다닙니다.

먹을때도 교대로 먹습니다.

 

 

 

위에 남겨저 있던 홍시는 모두 따먹고

오늘부터는

홍시를 먹기 시작 했습니다.

 

 

 

 

 

이녀석들은 작년 겨울부터 보이던 좀 큰놈 입니다.

조심성이 많고

한쌍으로 다닙니다.

먹이를 먹을때는 교대로  망을보고있습니다.

 

 

 

 

폭설로 눈이 많이오면 먹이를 줍니다.

방아찧고 돌하고 같이 나오는 싸래기를

겨울에 새밥으로 두면

새들이 와서 먹습니다.

 

자연스럽게 새들 구경도 하게되니 심심 하지가 않습니다.

 

 

 

 

작년 겨울에 형부가 만드신 새먹이 집입니다.

매번 저렇게는 안주고

특별한날 손주 녀석들 올때 많이 오라고

특식을 주기도 합니다.

 

 

 

 

참새 5마리를 잡을려고 망태기가 없어서

고무다라를 이용해서 새덫을 놓았습니다.

 

길게 끈을 창문 사이로 매어놓고 참새오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흔이네님이 왕실 건강법에서 비방 모음집 중에

원기를 돋게하는 양명죽 (참새죽)을 재현 해볼려고요.

 

하우스안에 참새가 잘 들어와서 잡아서 놓아주곤 했었는데

아침부터 기다려도 참새는 안오고

다른 새들만 열심이 옵니다.

 

 

도덕마을

오늘은 벌써 눈을 세번 치웠습니다.

포도 밭에 비가림이 눈 피해를 입었다고 벌써 소식이 들리네요.

 

눈이 이제 그만 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