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삭히기1 깻잎 김치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가을이면 깻잎 김치는 꼭 담는데 올해는 늦었습니다. 해발이 높은 시항골님 밭에서 조금 땄습니다. 도덕재 넘어 송이 능이가 나오는 깊은 산속 들깨 밭입니다. 며칠만 일찍 왔으면 많이 딸 수가 있는데 깨가 너무 여물어 떨어질까 봐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조금 땄습니다. 소쿠리에 쏟아 놓고 차곡차곡 간추려 명주 실로 가운데를 묶어서 깔끔하게 잘라 주었습니다. 심심하게 소금물에 위에 무거운 것 올려놓고 삭혀 주었습니다. 잘 삭힌 깻잎을 건져내어 물 넉넉하게 넣고 푹푹 삶았습니다. 물에 헹구어 차곡차곡 소쿠리에 돌려 담아서 접시를 올리고 무겁게 물 담은 것을 올려놓으면 손으로 짜지 않아도 됩니다. 양념은 육수를 만들어 넣고 맑은 젓갈과 매실청. 생강청. 마늘 고춧가루. 통깨를 넣어 3~4장.. 2022. 1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