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꽃이 수수한 모습으로 수줍게 피었다.
어릴때 먹거리로 주어먹던 감꽃~
손자가 왔길래 목걸이를 만들어 주었다.
우리손자 추억의 목걸이가 될꺼라 생각하고~
대봉이다.
처음에 경험이 없어서 대봉을 많이 심었다.
서리가 오고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홍시가 되면 정말로 맛있다.
단지에 짚한켜 홍시 한켜식 넣어 놓고
겨울 내내 먹어도 되지만
세그루만 남겨 놓고 올해는 곳감을 깍았다.
익어면서 감이 많이 커가면서
수분이 필요한데
그냥 물을 주지 않고 내벼려 두었더니
잎이 다 떨어졌다.
고목이 되어버린 감나무의 감을 딸때에
요즘은 포크레인을 동원해서 딴다.
긴 사다리를 나무에 묶어놓고
따기도 한답니다.
감나무는 약해서 조심 해야 합니다.
사람의 무게에 감의 무게가 더해지면
가지가 견디지를 못해서 사고가 곧잘 납니다.
옛날에는 나무에서 떨어지면 푸세식 변소에있는
똥물을 먹어야 되고
떡을 만들어 먹던 기억이 있답니다.
지금은 일손을 줄이기위해
저렇게 망으로 맞춤을 합니다.
위에서 전지가위 같은 긴 가위로 잘라내면 밑으로 떨어 져서
가운데 구멍으로 주루룩 내려오면
담기만 하면 됩니다.
감의 고장이고 집집마다 곳감을 깍기 때문에
우리가 안하면 이웃에라도 거들어 줘야 하기 때문에
데크위에 감을 달기로 하고 일을 시작 했다.
바람이 잘 통하는 데크에 위생 적으로 할려고
칠을 하고 있다.
변색을 막기 위해
세라믹 칼과 깍는것도 미리 준비 했다.
형부네 본가에서 골동품 수동으로된
감 깍는 기계를 얻어왔다.
한번 시도해 보니 참 신기한게
잘 깍였다.
요즘은 최 신신 자동 기계가 많이 나왔지만
우리집은 많이 깍아야 두동 이니
굳이 비싼돈 들여서 살 필요가 없다.
꼭지 부분은 단단해서
밤 깍는 칼로 해야만 잘 된다.
세라믹 칼은 약해서 그만 두었다.
요즘은 끼우기 쉽게
감꽃이가 나와서 일하기가 쉽다.
이제 45일만 지나면 말랑말랑 한게
맛있게 변해져 있을 것이다.
추우면 포장 치고 더우면 선풍기도 틀어 줘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