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거리/영농 일지

도덕마을 2018년도 아로니아 이야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18. 8. 31.


도덕마을입니다.


해미다 우리 집은 아로니아 수확할 때가 제일 바쁘게 보냅니다.


어느 해 보다 비가 안 오고 무더운 여름이었지만

다행히 계곡물이 떨어지질 안 해서 주기적으로 물을 줄 수가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올해는 지난겨울이 너무 춥고

꽃 필 때 눈이와서 냉해를 받아

열매가 작게 열렸습니다.




처음에 심어 키가 많이 커서 잘라내고 새로 순을 친 아로니아는 아직도 덜 익어서 남겨두고 

그대로 키운 아로니아 나무는 키가 많이 커서 수확하기가 어려웠지만

단맛이 많았고 새들 피해가 심했습니다.


아로니아 농사를 더 이상 짓지 안 하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뜻대로 될는지..........



(아로니아 사계)








(2018년 아로니아 수확)






베트남 새댁들과 동네분들, 사위, 딸, 동생 들, 조카, 손녀 손자들

50명이 도와주었습니다.



(먹거리)






50인분 오전 새참은 냉면이었습니다.


동치미 국물과, 열무김치, 마당에서 키운 방울토마토, 오이



점심은 비빔밥


고비, 고사리. 모둠나물, 목이 버섯, 무생채, 숙주나물, 호박볶음, 고추볶음, 알타리

냉국 대신에 동치미로


저녁 새참은 안흥찜빵과 수박과 멜론 화채


큰딸이 함께 도와주었습니다.



(식사 장면)













생과는 예약 주문받아서 바로 보내드리고

분말을 하기 위해 보내고

마무리 청소도 깨끗하게 끝냈습니다.


내일처럼 도와주시어 2018년도 아로니아 수확을 잘 마쳤습니다.






아이들과 별똥별 떨어지는 모습을


마당에 자리 깔고 보았습니다.


가장 추억에 남았을 것입니다.








 조카 아로니아 피자가게에 보낼 아로니아 알맹이 따면서

연잎밥해 먹었습니다.





마당에 있는 작은 연못에 크고 있는 연잎을

발효 꽃 현미와 같이





연잎은 몇 번 밥을 해먹었고

 발효 꽃 현미를 찹쌀과 같이 압력밥솥에 소금 약간 넣고

된밥을 하고





아로니아 열매도 넣고 / 일 인분씩 작게 만들어





전날 찜 솥에 찌고





다음날 아로니아 알 따면서 다시 져서 먹었습니다.


여러 번 찌면 연잎 향이 밥에 베어 맛이 더 좋더군요.





먹고 난 연잎과 누룽지를 같이 끓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새참으로 먹은 요구르트)



우유를 넣고 만든 요거트를 그릇에 담고~

꿀을 넣고~

카스텔라와 아로니아




위에 올리고

달개비 꽃과 애플민트를 올리고





다른 그릇에는 별은 닮은 보리지 꽃을 올렸습니다.


하우스에서 풀들과 함께 크고 있었는데

형부가 풀 뽑으시며 보리지를 모두 뽑아내어

더 이상 보리지 꽃은 못 볼 것 같네요^^


도덕마을 이렇게 뜨거운 여름을 보냈습니다.




'일거리 > 영농 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메인 상추 심었습니다.  (0) 2023.04.15
도덕마을 영동 레드향 소식  (0) 2021.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