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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나물과 가리비로 멋있게 행복한 밥상을 꾸며보았습니다.^^

by 도덕마을(김금순) 2017. 6. 4.




도덕마을입니다.


그동안 봄 일들을 마무리를 하느라 사진은 많이 찍어 놓고

올리지를 못했습니다.


통영에서 가리비 판매를 하시는 지인이

비단 가리비를 한 박스 보내 주셔서


모처럼 가리비를 맛있게 먹고 고산에만 자생하는 박쥐나물로

멋스러운 밥상도 차려 보았습니다.






박쥐나물과 가리비로 멋있게 꾸며보았습니다.^^






비단 가리비라 껍질이 꽃처럼 어찌나 예쁜지

그냥 버리기 아까 웁습니다.


깨끗하게 세척까지 해서 보내 주시어

세척하기도 쉬웠습니다.


껍질을 알맹이를 밀어 내면 깨끗하게 먹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 집 밭에서 키운 로메인 상추에 가리비 알맹이와

쌈을 싸서 맛있게 한 끼를 먹고







박쥐나물입니다.


저도 사진으로만 보았는데

실물로는 처음 보았습니다.


박쥐나물은 박지가 날개를 펴고 나는 모습이라서

박쥐나물이라고 하나 봅니다.







한 장씩 세척을 하고 포개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치고

찬물에 헹굽니다.








치자를 절구에 빻아 물을 내어

치자 찰밥, 하얗게 찰밥도 하고

흑미 찰밥도 합니다.


그사이 언니네 밥솥과 우리 집 밥솥에 안치고

천년초 밭에 풀 뽑고 왔습니다.







박쥐나물은 물기를 짜고 

산딸기 천연 식초와 죽염, 참기름을

밥에 넣고 속까지 빈틈 없이 예쁘게 보이려고 절구로 밥을 대충 찧었습니다.





박쥐나물은 꼭 박쥐가 날라가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박쥐나물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비슷하게 모양을 만들어 놓고





하나씩 싸주었더니

쉽게 쌀 수가 있었습니다.








밥을 따로따로 싸기도 하고

세 종류로 함께 싸기도 했더니 보기가 좋습니다.






예쁜 가리비 껍데기에 모양도 내어보고






먹기 좋게 요지를 꼽으려다가

얼른 하우스에 달려가

달콤한 잎이 달린 줄기가 단단한 스테비아를 잘라다가

꽂으며 장식도 했습니다.






이렇게 차려서 먹었습니다.


 박쥐나물에 쌓여진 밥에 가리비를 얹어서

그냥 먹어도 간이 맞고

가리 덕분에 멋스럽게  소꿉장난 하듯이 한 끼를

행복하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