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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사는 이야기

찹살떡 만들었습니다~떡메 치기^^

by 도덕마을(김금순) 2014. 1. 1.

12월31일은 우리동네 대동회 하는 날 입니다.

옆지기가 이장을 보기 때문에

모든 행사 진행은 제가 도와야 합니다.

 

이번 대동회 때는 옛날 방식으로 떡메를 처서

 찰떡을 만들어 먹자고 옆지기가 주장을 했습니다.

 

우리동네에서 30년 전에 해보셨다고

모두들 좋아들 하셨습니다.

저도 50년만에 보는 것입니다.

 

회관이 쫍아서 떡 만들기만 회관에서 하고

모든 음식은 우리집에서 언니랑 제가 새벽부터 만들어 갔습니다.

 

 

찹쌀 10k를 방앗간에서 쪄오고

떡판은 체험마을에서 빌려 왔습니다.,

 

처음에는 찹쌀 밥을 떡메로 돌아가며 자근자근 눌려줍니다.

시범을 어르신께서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이제 가운데로 찹쌀밥을 모으면서 치기 시작 합니다.

모자쓴 사람이 제 옆지기 입니다.

 

 

 

짬짬이 떡을 모아주어야 고루 잘 찌여집니다.

 

 

가끔 떡메에 물을 묻혀 주어야 달라 붙지도 않습니다.

 떡메를 친 뒤에

앞쪽으로 살짝 땡기면서 들어 올려야

힘도 덜 들고 떡이 달라 붙는것이 덜합니다.

 

 

 

 

 

떡메치기는 박자가 잘 맞아야 되더군요^^

 

울 언니도 해본다며 옆지기랑 함께 해보고 있습니다.

혹여 박자가 맞지않아 실수로 다칠까봐 은근이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 잘 끝났습니다.

 

 

 

 

 

 

 

 

 

 

 

 

 

옛날 방식으로 접시로 짜르기도 했고

칼을 사용 하기도 했습니다.

 

콩 소도 2되 볶아서 콩고물을 하고

찹쌀 10k를 떡으로 만들었는데

동네 전체 48가구 고루 나누어 먹었습니다.

 

찹쌀이 덜 찌어져야 거칠어서 맛은 더 좋은것 같은데

너도나도 열심이 하다보니 고운 찹쌀떡이 되었습니다.

 

 

 

 

벌어저 있는곳에 붙여있던 떡 찌거기가 떨어져 나가라고

앞 냇가에 떡메를 담구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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