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수국 농장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귀농을 하고는 통발을 사서
이곳저곳에 놓고 미꾸라지를
잡기도 했었는데
어느 날 통발 속에 뱀이 들어있어
그 후로는 자연산 미꾸라지는
잡지 안했습니다.
(추어탕 끓이기)
지난가을에 시항골 여인님이
자연산 미꾸라지를 잡았다며
끓여 먹자고 가지고 왔습니다.

몇 번 헹구어 소금을 넣고

깨끗하게 헹구고

압력밥솥에 된장과 생강가루
조금 넣고 푹 고았습니다.

문질러도 그냥 풀어지는데
그래도 예민한 사람들은
목에 걸린다고 할까 봐 믹스기에
곱게 갈았습니다.

시래기 삶아 곱게 썰어 넣고
들깨, 홍고추도 갈아 넣고

마늘, 조선파 잔뜩 넣고
푹 끓였습니다.

텃밭에 있는
부추 조금 베어다가
보기 좋게 청홍 고추와
초피가루 넣어 먹었습니다.
(민물새우 찌개 끓이기)
김장 끝내고 바쁜 일 끝내고
날씨도 춥고
냉장고 파먹기를 시작합니다.

텃밭에 심은 무가 크기는 작지만
단단하고 맛도 좋습니다.
담백하게 끓이려고 무는 삐져서
넣고 고추장 약간 넣고 약불에
무를 볶다가

물을 넉넉하게 넣어 무가 푹
익도록 익혀주고

낚시 다니는 이웃집 아저씨가
한 끼 먹으라며 새우를 주셨는데
징거미일 거라 생각했는데
끓이려고 보니 맛있는 새우네요.
징거미는 껍질이 단단한데
이 새우는 껍질도 연하고
맛도 좋습니다.


민물새우와 양파 반 개 넣고
된장 조금, 고춧가루, 풋고추도 넣고
물이 잘박하게 줄어들게 두고



국물까지 먹으려고
짜글짜글 끓였습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민물새우 짜개로
하얀 쌀밥과 과식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