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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스러운 밥상 송이 능이 육회

by 도덕마을(김금순) 2022. 10. 24.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송이 철이 되면 육회를 딱 한 번씩 먹습니다.

단골 고깃집에 소를 키우면서

정육점을 하는데

부탁을 했더니

소 잡은 날 전화가 왔습니다.

송이와 능이로 차린 비싼 밥상을 차려 보았습니다.

육사시미와 송이 능이 육회

양하전, 굽더덕이 버섯 무침

고구마 줄기 김치로 차려진 밥상

비가 안 올 때라 송이버섯이 예쁩니다.

 

육사시미는 새싹 위에 올렸습니다.

 

깨소금만 솔솔 뿌리고

기름 고금과

서양고추냉이

 

서양고추냉이를 강판에 갈아서

 

마늘과 고추를 같이 놓고 고기에 올려 먹었습니다.

 

미나리를 구입하려다가

참나물이 더 아삭거려

참나물을 구입했습니다.

 

송이버섯도 갓이 안 핀 것으로 채를 썰고

 

모처럼 큰 방짜 유기 접시 꺼내어 닦고

배도 같이 돌려 담았습니다.

 

맛간장에 마늘과 깨소금, 참기름 넣고

 

무쳐서 푸짐하게 가운데 올렸습니다.

 

산골에서 살면서

차리고 싶은 밥상

호사스러운 밥상을 차려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