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추석에 먹을 김치 담으려고
안용희 님 초롱무를 구입했습니다.
생각보다 무가 크지만
무가 참 좋습니다.
출발 소식을 받고
먼저 밀가루 풀을 쑤었습니다.
물을 큰 솥에 끓이다가
물이 끓으면
밀가루를 다른 그룻에
거품기로 저어 넣고
소금도 넣고 간간하게 간을 맞추고
다시마 큰 것 가위밥 주어
한 장 넣고 불을 끈다
무를 윗 잎 부분을 잘라내고
물에 한번 세척을 하고
저녁에 절여 놓고
다음날 무 잎이 절여지면
면 장갑을 끼고 무 잎과 무를
문질러 주면 무도 깨끗하고
무 줄기도 깨끗합니다.
오른쪽 무 잎을 살살 문질러 주면
왼쪽 사진처럼 색이 변하게 됩니다.
문질러 닦은 무를 두 번 더 세척을 하고
소쿠리에 물을 빼 줍니다.
텃밭에 있는 홍고추를 믹스기에 갈아서
끓여 놓은 풀국이 식으면
홍고추와 마늘 새우젓 조금 갈아 넣고
단맛은 차수국 차를 넣었습니다.
물이 빠진 초롱무를
나박나박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모두 섞어
큰 들통 두 개에 담았습니다.
한 통은 약간 간간하게 담고
먼저 먹을 것은 익으면
바로 먹을 수 있게 간을 했습니다.
무가 매콤하고
좋아서
익으면 시원하고 맛있겠습니다.
큰 살림 언니 없이 하다 보니
늦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