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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꽃에 안긴 과일 샐러드

by 도덕마을(김금순) 2019. 7. 9.



도덕마을입니다.


해마다 초롱꽃이 피면 무엇이든 만들어 보곤 했었는데

올해는 초롱꽃에 과일을 넣어 보았습니다.


이런 예쁜 꽃을 따다 보면 미안하기도 하고

음식으로 만들다 보면

먹기가 참 아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초롱꽃

올해는 색깔이 진한 초롱꽃도 피었습니다.

먼저 피어 꽃이 오래가서

늦게 핀 흰색 초롱꽃이 피기를 기다렸습니다.







꽃들이 종같이 생겼습니다^^






밝은 마루에 앉아서 꽃술 끝부분만 따버리고





가볍게 헹궈 물기를 털고





복숭아나무가 한 나무 있습니다.

 복숭아 농사는 약 안치고 키우려면

이른 복숭아를 심으면 70%는 먹을 수 있습니다.


복숭아는 꽃도 이쁘지만 복숭아 잎 속에 숨어있는

빨간색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수박 텃밭에 오며 가며 따먹고 있는 블루베리

오디, 수박, 산딸기







과일류를 잘게 다져서 함께 섞어 차 스푼으로 꽃 속을 채웁니다.

생각보다 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오디를 2~3개씩 통으로 속에 먼저 넣고

 버무린 과일을 위쪽만 올려 주었습니다.









수박 껍질에 담아서 놓았더니

보기도 좋습니다.


계절에 나오는 꽃으로 식탁에 올려 보아요.

눈도 입도 마음도 행복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