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풀국을 끓여 바로 부어 단백한 물김치

by 도덕마을(김금순) 2018. 8. 10.


도덕마을입니다.


오랜만에 빗방울이 두두둑~


형부가 57 방울 왔다며 농담을 하시길래


제가 그랬지요.


"일 안 하시고 빗방울만 세었어요?"





울외 속을 파서 꽃꽂이를 해봤습니다.


무더위에 3일간은 봐줄 만했습니다.





마당에 심어 놓은 오이





양배추를 모기장을 씌우고 키웠다면서

남편 친구가 주시길래 반은 쪄서 먹고

비트, 적양파, 오이, 울외를 넣고

단백하고 핑크빛 물김치 담글 준비를 합니다.


울외는 껍질을 벗기고

속을 파내고





울외 씨 있던 부분 속도 매끈하게 잘라내고 나박나박 ~

양배추도 적양파도 먹기 좋게 나박나박~

오이는 통으로 둥글게

비트는 큼직하게 얇게 썰고


모두 섞어서 소금에 살짝 절입니다.






밀가루를 거품기로 덩어리가 지지 않게 풀어서


펄펄 끓는 물에 넣고 소금도 넣고 끓입니다.





한김 나간 풀물을 그대로 부어주고

한나절 상온에 둔 뒤에




비트 물이 보기에 좋게 우려 나왔으면

꺼냅니다.


오래 두면 색이 너무 진해서 보기가 좋지가 않습니다.






순수여사님 복숭아 이벤트를 보고

사과 대신에 먹기 직전에 복숭아를 나박나박

넉넉하게 썰어 넣었습니다.



단맛은 복숭아로 ~





이렇게만 먹어도 맛있는데





사진 색상이 잘 못 나왔습니다.


상 차리다 하우스에 달려가

보리지 꽃과 애플민트로 모양을 내고





비트 색이 알맞게 우려 나왔습니다.

.


.

모임에서 강원도 횡성 쪽에 나들이하려 갔다가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이런 김치가 나왔는데

참 맛있게 먹고 맛을 기억하며 담아 보았습니다.


풀국을 끓여 바로 부어 단백한 물김치

밥 말아서 무더위에 시원하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