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마을입니다.
지금쯤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시겠지요.
우리 집도 시끌벅적
언니와 함께 살기 때문에 더 많은 식구들이 모였습니다.
우리 집은 명절이면 꼭 만들어 먹는 요리가
모둠전 찌게입니다.
전이 들어가서 느끼할 것 같지만
다른 반찬이 필요 없이
느끼하지 않고 맛있는 모둠전 찌개입니다.
식구들이 모이기 전에 먼저
사진 찍으려고 만들었습니다.
우리 집은 제사를 지내지 않지만 전을 만들어 먹습니다.
시집 간 딸들이 올 때면 사돈께서 전을 꼭 챙겨서 보내 주시고
친정에서도 식구들 많이 모인다고 꼭 챙겨서 보내주십니다.
친정집은 어떤 것보다 전 종류를 참 많이 합니다.
기본 소고기 산적, 돼지고기 수육, 닭을 삶아서 통으로 놓고
야채 전과 생선전, 튀김류 등으로 많이 하는 편입니다.
양파, 표고, 다시마, 멸치, 고추와
닭 뼈를 먼저 넣고 끓여서
건지를 꺼내고 고춧가루를 넣고
간을 맞춥니다.
겨울에는 김치를 넣습니다.
한 끼 먹을 만큼 고루 전골냄비에 돌려 담아 놓고
파와 홍 고추도 보기 좋게 올려놓고
끓는 육수를 살포시 부어주고
끓으면 내려서
그대로 놓고 먹습니다.
보기보다 느끼하지 않고 맛있습니다.
26명이 먹을 모둠전 찌개도
육수를 만들어 어른용과 아이들 먹을 두 종류로 바로 끓여서 먹기 때문에
상 차리며 바로 끓입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느끼하지 않고 맛있는 모둠전 찌개 끓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