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종류의 야채를 기르다 보면
유난스레 정이 가는 것이 있습니다.
모든 야채들이 모두 우리 몸에 유익한 기능을 하기도 하고
맛에다 식감까지 좋다면 더더욱 눈길 손길이 많이 가지요.
그중에 명월초는 은은한 향도 있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있어서
우리집 식구들이 즐겨 먹습니다.
명월초 순입니다.
잘박하게 명월초 김치를 담으려고
명월초 순만 뜯어 와서
세척을 한 후에 차곡차곡 놓습니다.
작년에 고추 효소를 담아서 건지는 모두 김치할 때에 넣어 먹었고
효소 국물에 마른 고추를 더 넣고 버무려 놓았습니다.
물김치나 걷저리를 만들 때
넣고 하면 맛도 좋고 색깔도 좋습니다.
먼저 효소에 섞어둔 고추부터 믹스기에 곱게 갈고
찬밥과 마늘, 새우젓, 맑은 액젓을 함께 넣고 갈아 줍니다.
자루에 넣고 짜서 국물을
짭조롬 하게 간을 봅니다.
아로니아 식혜를 담아보니 쉬는 속도가 느린것 같아
이번에도 아로니아 즙을 조금 국물에 섞어 주었습니다.
홍고추와 양파도 썰어서 넣고 간이 약간 센 듯하게 봅니다.
명월초를 씻어서 차곡차곡 하게 정리해 놓은
명월초 위에
양념이 된 국물을 위에 부어 주고
명월초가 그냥 숨이 죽을 때까지 둡니다.
국물을 간을 보고
입에 맞게 되었으면 통에 담아서 넣고
바로 먹을수 있습니다.
명월초 잎만 가지고 깻잎 김치 담듯이 담으시면 맛있습니다.
세척한 명월초 잎을 가지런이 놓고
명월초 국물김치 담을 때 분쇄기에
함께 만들어서 덜어 내고 쓰기로 했습니다.
양념을 고루 발라 줍니다.
수저로 양념을 조금씩 떠서
명월초 잎에 발라 줍니다.
그릇에 남아 있던 양념을 생수를 조금 넣고
행구어 명월초 잎에 잘박하게 부어 주고
바로 먹습니다.
아삭한 식감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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