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마을(김금순) 2010. 9. 20. 07:23

 

산중에  동네분이 살았던 곳에

호도나무가 있다고

털려 가자고 해서

길도 없는 산속으로 갔다.

일주일 전만 해도 많았었는데

청솔모가 몽땅 가져가고~

 

흘린것만 주어왔다.

 

영지가 막 커고 있다.

 

집옆에 호도 나무에 호도가 많이 달렸다

추석에 손자들 체험 시켜 줄려고

수시로 청솔모가 올까봐 지켰다.

울 사위 신나게 나무에 올라가 흔들고~

 

나무 끝에 달린 호도는

기다란 대나무로  털었다.

 

 

혹시 옷탈까봐서

일회용 장갑을 끼워 주었더니

열심이 보물 찿듯 찿아낸다.

 

 

 

세 콘티~

올해 먹을만큼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