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거리/식물기르기

처음한 보리농사를 실패하고~

도덕마을(김금순) 2010. 6. 1. 23:06

 

이논은 작년에 쌀농사를 잘했다.

 양식이 올해 까지 먹을수 있을것 같아서

올해는 보리를 심고 수확을 한 후에는 콩을 심을려고

보리를 800평에 뿌렸다.

새들이 먹을것을 합해서 아주 소복하게 뿌렸다.

 

벼 타작하는 시기에 여러분들께 부탁을 해도 바빠서 

논을 갈아 줄 분이 없고 우리가 할수 없어서

이웃분에게 사정사정 해서 보리만

벼 타작한곳에 뿌리고 트랙트로 살작 덮어 주셨다.

우리논이 자갈 논이라 괜찮다고 해서 ......

 

작년에는 비와 눈이 많이오고 날씨도 너무 추워서얼어죽고

 배수가 잘 안되어서 3/2는 죽었다.

 

콩을 모종도 해야하고 장기간 집을 비울일이 있어서

보리를 베기로 결정했다.

 

예초기가 돌아가고~

마음도 아프고~

 

 

 

거름으로 쓸까 하다가

이웃집 소에게 선물로 하기로 결정 했다.

소 주인이 어찌나 좋아 하는지

낟알 까지  실어 보냈다.

 

 청보리 이다.

 

이때보면 보리가 참 예쁘다.

 

소 사료용으로 이때 수확한다.

일반 보리는 영양분이 많지만

까껄거려서 소들이 목에 잘 걸리나 봅니다.

그래서 사료용으로 청보리를 심지요.

저도 작년에 처음 보았습니다.

한가지 한가지 배워서 짓는 농사가

힘도 들고 마음도 아플때가 많아요.

초보 농사꾼이 오늘은 마음이 쓰렸어요.

보리는 배수가 가장 중요한걸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