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밥상/봄 밥상

자연산 두릅

도덕마을(김금순) 2023. 4. 20. 22:50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해마다 시항골님께서 자연산 두릅을 

산에 다녀오시면 주십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 봉투 주셔서

센 것은 전으로

연한 것은 무침과 다양하게 만들어 먹었습니다.

 

 

시항골님이 주신 자연산 두릅

 

 

 

피었지만 연합니다.

 

다듬어 세척을 하고 

마른 붙임가루 넣고 버물버물 하다가

물 넣어 반죽을 하다가

 

 

 

생으로 했기 때문에 잘 익으라고

기름 넉넉하게 넣고

먹기 좋게 하나씩 떼어서 붙였습니다.

 

 

 

두릅 전을 부쳐 차수국 작업 하는데

세참으로 먹었습니다.

 

홍고추 있었으면 썰어 넣었으면 더 보기도 좋고

맛도 좋았겠지만

그래도 맛있습니다.

 

 

 

 

연한 두릅은 다듬지 않고 그대로 소금 약간 넣어 데친 뒤에

찬물에 열기 빼 주고

 

하나씩 다듬었습니다.

 

다듬어 다시 한번 더 헹굽니다.

 

 

 

데쳐서 다듬으면 다듬기도 쉽고

끝 부분까지 다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마늘소금과 참기름, 깨소금에 버무려 먹으면

두릅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두릅과 같이 먹으려고 수입 아롱사태도

구입을 하고

 

 

고기가 잠길 정도로

한 시간 푹 익혀 주었습니다.

 

 

고기 건지고 고기 국물에 집간장과 

시중 간장 섞어 넣고

단맛은 차수국을 넣고

 

간을 맞추어

 

 

예쁘게 썰은 고기는 남겨 놓고

자투리 고기를 썰어 넣어

 

국물에 밥 비벼 먹기 좋게 장조림을

만들었습니다.

 

 

마당에 핀 얼음 덩굴에 꽃이 피었습니다.

 

 

으름꽃과 잎 넣고 박태기 꽃으로

사진 찍고 먹었습니다.

 

 

초벌 조선부추 한 줌 베어 놓고

사태살 위에 두릅 얹어서

예쁘게 싸서 먹었습니다.

 

산골살이 덕분에

특별한 밥상이 되었습니다.

 

봄이라 많이 바쁩니다.

늦었지만

시항골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