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밥상/봄 밥상

통골농원님 명이로 명이 물김치 담그기

도덕마을(김금순) 2023. 4. 8. 06:48

 

도덕마을 김금순입니다.

 

명이 김치 명이 물김치

 

해마다 빠지지 않고

통골농원(김인숙)님께 

명이를 주문도 하기도 하고

물물 교환도 합니다.

 

올해는 산속에서 자란 명이를

뚝뚝 잘라서 보내 주셨습니다.

 

 

명이가 연두색이고

적당한 크기고

연하니 참 좋습니다.

 

 

명이는 통으로 자르면 

내년에는 수확이 줄어드는데

 

인건비가 걱정이 되고

큰 밭이면 명이 수확을 꺾어서 따는

일을 돌려가며 하면 안 될까?

생각도 됩니다.

 

 

그동안 명이로 많은 요리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된장에 장아찌를 담아도 보고

얼마 전 된장 장아찌 남은 명이를 

들기름 넉넉하게 넣고 살짝 익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진에 있는 작년에 담았던 간장 장아찌도

조금 남아서 

어제저녁에 손님들 드렸더니

맛있다고 최고~

엄지 척을 하셨습니다.

 

 

 

통공농원님 명이 한 박스를

이번에는 명이 김치를 담으려고

모두 물에 담그고

 

 

 

물을 많이 받아

고무줄을 끝까지 오려

 

물속에서 청범첨범 흔들어 세척을 하고

 

 

고무줄 빼고 또 흔들어 세척을 하고

 

 

 

고무줄이 있어서

쉽게 금방 세척을 했습니다.

 

 

 

명이는 연해도 잘 안 절여집니다.

 

맑은 젓갈을 넉넉하게 넣고

위에 무거운 것으로 눌러주고

 

여러 번 뒤집어 주면서 

하루 저녁을 절였습니다.

 

절인 뒤에는 국물은 따라내어

병에 담아 다른 곳에 사용합니다.

 

 

 

 

요즘 홍고추 가격이 비싸네요.

 

만 원어치 사다가

반이 남아 국물에 갈아 넣고

 

 

무와 배 즙 내어 넣고 마늘도 넣고 

밥도 갈아 넣고

아로니아 청, 생강청도 넣고

미리 고춧가루와 버무려 놓았습니다.

 

 

 

절인 명이를 조금씩 양념을 발라

 

 

명이 한 박스를 김치로 담았습니다.

 

 

 

비올라 꽃 따다가

사진을 찍고 맛을 보니

 

명이가 짠듯하여

어제저녁에 사과즙 7봉과 생수를 섞어

물 잘박하게 두었습니다.

 

 

 

아침에 국물을 맛을 보니 사과 맛도 나면서

익으면 국물도 같이 먹고

명이를 밥에 걸쳐 먹으면 좋을 듯싶습니다.

 

명이 김치가

명이 물김치로 바뀌었습니다.

 

연한 명이 먹게 되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