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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꽃에 안긴 과일 샐러드

도덕마을(김금순) 2019. 7. 9. 07:48



도덕마을입니다.


해마다 초롱꽃이 피면 무엇이든 만들어 보곤 했었는데

올해는 초롱꽃에 과일을 넣어 보았습니다.


이런 예쁜 꽃을 따다 보면 미안하기도 하고

음식으로 만들다 보면

먹기가 참 아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초롱꽃

올해는 색깔이 진한 초롱꽃도 피었습니다.

먼저 피어 꽃이 오래가서

늦게 핀 흰색 초롱꽃이 피기를 기다렸습니다.







꽃들이 종같이 생겼습니다^^






밝은 마루에 앉아서 꽃술 끝부분만 따버리고





가볍게 헹궈 물기를 털고





복숭아나무가 한 나무 있습니다.

 복숭아 농사는 약 안치고 키우려면

이른 복숭아를 심으면 70%는 먹을 수 있습니다.


복숭아는 꽃도 이쁘지만 복숭아 잎 속에 숨어있는

빨간색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수박 텃밭에 오며 가며 따먹고 있는 블루베리

오디, 수박, 산딸기







과일류를 잘게 다져서 함께 섞어 차 스푼으로 꽃 속을 채웁니다.

생각보다 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오디를 2~3개씩 통으로 속에 먼저 넣고

 버무린 과일을 위쪽만 올려 주었습니다.









수박 껍질에 담아서 놓았더니

보기도 좋습니다.


계절에 나오는 꽃으로 식탁에 올려 보아요.

눈도 입도 마음도 행복해집니다.